벌써 환영회를 하고도 1주일이 지났다. 너무 늦게 올린 것 같아 죄송한 감이 있기도 하다. 하지만 그 1주일동안 환영회를 잊은적은 없었던 것 같다. 6월 16일 엄연한 시험 대비기간이었지만 평소에도 각종 활동과 행사에 참여하는 것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마다할 수 없는 좋은 행사였다. 하지만 당일, 학교 또래도우미 친구들과 구미 청소년 지원센터에 처음 도착했을때 든생각은 '아... 별로다.' 였다. 내가 꿈꾸던 지원센터와는 많이 달랐던 것이다. 무엇보다 개강식 강당이 너무 좁았었다. 무더운 여름날 많은 사람들이 끼여 앉으니 불쾌지수가 올라 갈 수밖에... 게다가 운동회라니... 나는 대충하고 빨리 끝낼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운동회가 시작되고 난 후 나는 마음이 바뀌었다. '기왕 이렇게 된거 잘하고 가자!' 생각을 바꾸니 덥기만 하던 운동회도 신이 나기 시작했고 나는 누구보다 열심히 하였다. 비록 상은 받지 못해 아쉬운 감이 없지않아 있었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뛰었고 새로운 친구를 많이 사귀었기 때문에 요번 신입생 환영회는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빨리 다음달이 와 정기모임에서 다시한번 또래도우미 친구, 선배님 들을 만나고 싶다!

(선산고 1학년 최재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