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또 정모할 때가 와서 되도록 빨리 집에 와서 밥먹고 준비를 했습니다. 어제 우리 선산고등학교 체육대회가 있었던지라 평소보다 좀 무리를 해서 팔에 알도 배기고 허리도 쑤시고 몸 상태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딱히 집에서 할일이 없었던 통에 그냥 가기로 결심하고 갔는데 요번에도 역시나 20명 남짓한 인원으로 또 정모를 하고 말았습니다. 역시나 우리학교 애들이 피곤한지 적게 오고(1학년은 단 한명도..) 뭐 어쨌든 정상적으로 고민에다가 답변 달아주는 식의 활동 무사히 마친 것 같구요. 마치고 바로 내려가서 왠지 조금 따끔한 듯한 충고를 받고서 기분이 조금 씁쓸해진거 같습니다. 이제 또 한 해가 저물어 가는데 3학년 때는 진짜 열심히 하려고 해도 잘 안될거 같고 남은 2학년의 시간에나마 열심히 활동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오늘 끝나고 나니까 버스에서도 졸고; 매우 피곤한 하루가 된거 같네요. 그럼 이만 수고^^